‘밥 먹을 시간에 왜 경기하는 거야?’ 클롭 감독 ‘조기 킥오프’ 일정에 불만 표시 

김용중 기자 2024. 5. 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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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조기 킥 오프' 일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하면서 가장 불만인 점을 뽑으라고 한다면 바로 '조기 킥오프'를 뽑을 것이다.

영국 'BBC'는 3일 "나는 사실 국제 사면 위원회가 프리미어리그에 오길 바랐다. 난 '리버풀 12시 30분'이라는 말이 나오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때까지 진행되는 회의에 참여하고 싶다"라는 클롭 감독의 말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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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조기 킥 오프’ 일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리버풀은 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75점으로 리그 3위, 토트넘은 60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클롭 감독이다. 지난 해 12월 이번 시즌 이후 팀의 지휘봉을 내려둔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2015-16시즌 부임 후 9시즌 만에 정든 안필드를 떠난다. 그의 후임으로는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유력하다.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하면서 가장 불만인 점을 뽑으라고 한다면 바로 ‘조기 킥오프’를 뽑을 것이다. 클롭 감독은 12시 30분에 경기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해당 시간대를 ‘아침 식사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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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위트 있는 말투로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BBC’는 3일 “나는 사실 국제 사면 위원회가 프리미어리그에 오길 바랐다. 난 ‘리버풀 12시 30분’이라는 말이 나오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때까지 진행되는 회의에 참여하고 싶다”라는 클롭 감독의 말을 보도했다.


클롭 감독이 이런 말을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2015년 8월부터 치러진 경기 중 리버풀이 13.6%로 가장 많은 낮 시간대 경기를 치렀다. 총 45번의 경기를 12시 30분에 치렀다. 2021-22시즌부터는 매 시즌 20개 팀 중 가장 많은 낮 시간대 경기를 가졌다.


승률도 낮다. 클롭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3%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조기 킥오프 시에는 49%로 떨어졌다. 가장 최근에 열린 낮 시간대 경기인 웨스트햄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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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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