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우디네를 사로잡다[보통의 가족]

남혜연 기자 2024. 5. 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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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허진호 감독의 감성은 해외에서도 통했다. 

영화 '보통의 가족'의 허진호 감독이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 참석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화인컷은 3일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보통의 가족'이 지난 달 27일 1200석 규모의 테아트로 누오보 극장에서의 첫 공식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상영 후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에 감동한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져 영화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열띤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어 다음 날인 28일 허진호 감독은 TV 및 각종 매체와의 프레스 인터뷰를 통해 영화제 참석과 글로벌 영화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에 화답했다. 

또한 29일 에는 영화평론가이자 '외계+인 2부', '서울의 봄', '범죄도시3' 영화자막을 번역한 것으로 잘 알려진 번역가 달시 파켓이 진행하는 FEFF TALK 현장에 참석해 '보통의 가족'을 향한 열기를 이어 나갔다. 

FEFF TALK에는 허진호 감독 그리고 영화 '서울의 봄' 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김원국 대표가 영화의 연출과 비하인드, 아시아 영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깊이 있는 토크를 끌어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Sabrina Baracetti)가 전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예리한 은유가 인상적인, 관객들을 사로잡는 앙상블 드라마”라는 초청 이유는 물론,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 직면하고 있는 딜레마를 다룬 훌륭한 영화”(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마리오 도르민스키), “자신의 도덕적 기준을 되돌아보게 하는 강렬한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마이애미 영화제), “소설 [더 디너]를 각색한 4편의 영화 중 최고일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 작품들 중 가장 강력한 영화”(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아트디렉터 티에리 조방) 등 촘촘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연출에 쏟아지는 전 세계의 호평은 인간의 내면을 밀도 있게 담아낸 웰메이드 영화 '보통의 가족'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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