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 활약이 더 뿌듯한 양의지 “투수들 잘한 덕분..김기연 너무 잘하고있다, 난 DH 더 나가야”

안형준 2024. 5. 3.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의지가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오늘은 (선발)김유성과 나머지 투수들, (포수)김기연이 잘해서 정말 값진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이날 승리의 공을 동생들에게 돌렸다.

양의지는 "오늘 경기를 준비하며 투수들과 과감하게 들어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투수들이 평소보다 볼넷도 적었고 수비들도 더 집중해서 잘해주니 대량실점도 없었다. 그런 부분이 인상적인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의지가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5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올시즌 4번째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은 6-4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올시즌 LG전 3승 1패 우위를 이어갔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양의지는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하나 뿐인 안타는 비로 3회초 터진 결승 2타점 적시타였다.

양의지는 "오늘은 (선발)김유성과 나머지 투수들, (포수)김기연이 잘해서 정말 값진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이날 승리의 공을 동생들에게 돌렸다.

주중 3연전에 모두 포수로 출전한 양의지는 이날 안방을 김기연에게 맡겼다. 체력 안배를 위한 이승엽 감독의 배려였다. 양의지는 백업 포수로 자신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김기연에 대해 "너무 잘하고 있다. 칭찬할 일 밖에 없다. 방망이도 잘치고 리드도 잘한다. 기연이가 워낙 잘해서 내가 지명타자로 나가는 비율이 높아질 것 같다"고 웃었다. 대견한 후배를 보는 선배의 뿌듯함이 담긴 웃음이었다.

결승타에 대해서는 "첫 타석에 직구에 배트가 늦었다. 그래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구 하나만 보고 돌렸다. 코스가 운좋게 안타가 된 것 같다"며 "그것보다는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양의지는 "오늘 경기를 준비하며 투수들과 과감하게 들어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투수들이 평소보다 볼넷도 적었고 수비들도 더 집중해서 잘해주니 대량실점도 없었다. 그런 부분이 인상적인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선발 김유성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투구수가 많아지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3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양의지는 "지난 경기보다도 오늘이 더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이 별로 없었고 존 안에서 움직였다. 자기 공을 확실히 던질 줄 안다. 타자들과 승부하기에 더 편해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양의지는 여전히 "타이밍이 왔다갔다 한다"고 밝혔다. 장타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 양의지는 "짧은 구장을 쓰다가 큰 구장으로 오다보니 밸런스도 바뀌고 멀리 쳐야한다는 생각에 힘도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타이밍이 조금 깨진 것 같다"며 "히팅 포인트도 찾고 있는데 잘 안찾아진다. 계속 수정을 하고는 있는데 나도 나이가 든 것 같다. 안타라도 많이 치려고 하고 있다"고 웃었다.(사진=양의지)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