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넘어 최연소 100SV 정해영!…위력 투구의 비결은?
[앵커]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24년 만에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을 쓰는 등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겨우내 이를 악물 정도로 악착같이 훈련을 했던 것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랑이 군단의 끝판 대장 정해영은 올 시즌 대기록을 하나 썼습니다.
만 22살 8개월의 나이로 1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는데, 24년 전 임창용의 23살 10개월 기록을 무려 1년 이상 앞당겼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인 2019년, 골든벨에 출연해 밝힌 당찬 포부가
["열심히 해서 꼭 TV에서 뵙겠습니다."]
'24년 만의 최연소 기록'이란 수식어와 함께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정해영/KIA : "어린 나이에 마무리를 해서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그게 너무 자부심도 되고."]
올시즌 11개의 세이브로 마무리 투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정해영.
산술적으로는 48세이브 페이스로 오승환의 한시즌 최다인 47세이브 기록까지 넘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한달간 2군에 다녀오는 등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 겨우내 미국 사설 훈련장에서 최첨단 시설을 활용해 투구 시 힘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평균 구속이 지난해 시속 142.9km에서 올해 146.4km로 3km 넘게 증가했고 결정구 슬라이더의 위력까지 극대화됐습니다.
[정해영/KIA : "올해만큼은 잘하고 싶어서 시즌 끝나자마자 준비 열심히 했습니다.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요즘 많이 하고 있어요."]
최근 투수조 동료 모두에게 신발 선물을 하는 등 '착해영'으로 불리는 정해영.
과거 묵묵히 선동열의 공을 받으며 우승에 기여했던 아버지 정회열처럼 호랑이 군단의 새로운 전성 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정해영/KIA : "팀이 잘해야지 제가 빛나는 거기 때문에 팀이 잘해서 선수들 다같이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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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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