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식감 제철 맞은 ‘바다송어’ 인기
[KBS 대전] [앵커]
홍성 남당항에서는 송어를 바다 양식장에서 키운 바다송어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자라 특유의 흙냄새가 없기에 좀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박지은 기자가 축제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해 천수만 한가운데 펼쳐진 가두리 양식장.
팔딱팔딱 힘차게 튀어 오르는 바다송어가 그물에 한가득입니다.
보통 한 마리는 길이 50cm가량에 무게 2kg 안팎.
민물에서 자라던 무게 700g 정도인 송어를 바다 양식장에서 5달가량 키우자 어른 팔뚝보다 굵어졌습니다.
송어는 한 서식지에서 다른 곳으로 떼 지어 이동하는 회유성 어류로 민물보다 바다에서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합니다.
강원도 고성 등에서도 바다송어 양식을 시도했지만 본격적인 출하에 나선 곳은 천수만이 대표적입니다.
[정상운/남당항 바다송어축제추진위원장 : "(다른 곳은) 물 염도가 맞지 않는지 잘 안 커서 손을 댔다가 그만뒀는데 남당항에서는 바다송어 기르기에 염도가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잘 성장하고."]
신선한 바다송어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 이달 말까지입니다.
연어처럼 살색이 붉고 우럭보다 식감이 쫄깃합니다.
민물송어와 달리 흙냄새가 나지 않고 비린내도 거의 없어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용찬/경기도 용인시 :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하고…. 남당리 바다송어 참 맛있습니다. 좋습니다. 흙냄새는 제가 먹어보니까 전혀 없는데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봄철 별미 바다송어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7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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