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곰취축제’ 개막…‘먹을거리·즐길거리’ 풍성
[KBS 춘천] [앵커]
대표적인 봄나물 '곰취'를 주제로 한 축제가 오늘(3일) 양구에서 시작됐습니다.
먹을거리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이 떡메를 내리칩니다.
곰취 떡입니다.
떡메를 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곰취축제 체험 행사의 하납니다.
곰취를 곁들인 쌈과 비빔밥.
봄 내음이 입 안 가득 밀려듭니다.
전통식품인 전병부터 피자나 핫도그 같은 신세대 음식도 곰취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김동숙/서울시 양천구 : "저희 오자마자 피자 만들었는데, 거기 다양한 야채랑 곰취도 들어가고요. 그리고 되게 저렴한 가격에 한 판을 만들 수 있어가지고 깜짝 놀랐어요."]
각종 공연과 농촌 마을 체험 같은 즐길거리도 많습니다.
특히, 곰취 나물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1Kg 한 상자에 16,000원.
축제장에선 12,000원에 팝니다.
다만, 할인판매 물량은 딱 1,000상잡니다.
곰취가 아닌 일반 음식이나 상품도 절대 바가지는 없다는 게 이번 축제의 큰 자랑입니다.
양구군과 양구문화재단은 축제장에 아예 상황실을 설치하고, 과도한 요금 부과 행위를 상시 단속하고 있습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특별히 올해는 바가지요금이 없는 그런 많은 분들이 서로 신뢰하고, 또 함께 찾아오는 축제로 준비해서."]
이번 축제의 주제는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곰취그린페스타'.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 가능한 식기를 쓰고, 폐건전지와 우유팩은 새 휴지 같은 걸로 바꿔줍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춘 '2024양구곰취축제'는 이달 6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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