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케인을 이렇게 만나나?' 獨 매체 충격보도, 텐 하흐 맨유 감독 뮌헨 차기 감독 거론 중

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다 실패했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시즌에는 두 선수를 마음껏 활용할 수도 있을 듯 하다.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과 케인의 소속팀인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더선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다 실패했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시즌에는 두 선수를 마음껏 활용할 수도 있을 듯 하다.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과 케인의 소속팀인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각) '맨유에서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이 충격적이게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으로 논의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충격적인 내용을 처음 보도한 매체는 독일의 빌트다. 빌트는 '바이에른 구단에서 텐 하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뮌헨의 새 감독 찾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다 실패했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시즌에는 두 선수를 마음껏 활용할 수도 있을 듯 하다.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과 케인의 소속팀인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미러 기사캡쳐

현재 뮌헨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날 것이 확실하다. 이미 지난 2월에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팀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뮌헨의 리그 11연패를 극적으로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무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12시즌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11월 DFB-포칼컵에서 3부 리그 소속인 자르브뤼켄에게 패해 조기 탈락하기도 했다. 이런 부진 때문에 투헬 감독은 많은 비판과 경질 압박에 시달렸고, 결국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이끌겠다고 발표하게 됐다. 남은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다. 현재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고 있는데,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결승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투헬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한 뒤 뮌헨은 후임 감독 찾기에 집중해왔다. 지금까지 우나이 에메리, 랄프 랑닉 감독 등이 거론돼 왔다. 그러나 모두 무산됐다. 가장 유력했던 랑닉 감독 마저도 현재 맡고 있는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며 뮌헨의 제안을 공식 거절했다.

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다 실패했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 시즌에는 두 선수를 마음껏 활용할 수도 있을 듯 하다.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과 케인의 소속팀인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더선 기사캡쳐

그러자 다급해진 뮌헨 수뇌부가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텐 하흐 감독에까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미 시즌을 거의 마무리했다. 남은 목표도 없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위를 지키는 게 남은 목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했다. 텐 하흐 감독은 언제든 떠날 수 있다. 더 선은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하기로 결정한다면, 텐 하흐는 곧바로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에서 새 직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뮌헨 감독직을 내려놓은 투헬 감독이 역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자리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이다. 빌트는 '투헬은 텐 하흐를 대체해 올드 트래포드의 감독이 되는 데 관심이 있다. 하지만 레알과의 챔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끝나기 전까지는 구단과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챔스리그가 다 끝난 뒤에 본격적으로 감독들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