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막고 정은원-페라자 터졌다'… 한화, '리그 1위' KIA 4-2 제압

심규현 기자 2024. 5.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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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와 정은원과 요나단 페라자의 홈런을 앞세워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한화는 3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어 이날 데뷔 첫 중견수로 출전한 2번타자 정은원이 KIA 선발투수 황동하의 시속 149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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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와 정은원과 요나단 페라자의 홈런을 앞세워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리카르도 산체스. ⓒ한화 이글스

한화는 3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14승(20패)으로 8위다. KIA는 시즌 12패(22승)에 머물렀다. 다만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KIA는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는 7이닝동안 105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와 함께 시즌 2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3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페라자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우완 황동하는 5이닝동안 95구를 던져 3실점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데뷔 후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를 모두 경신했지만 아쉽게 승수를 쌓지 못했다.

황영묵. ⓒ한화 이글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화다. 2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3루에서 황영묵이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터트렸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이창진의 좌중간 안타와 1사 후 이창진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태군의 3루 병살타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5회초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1사 후 최인호가 깔끔한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이날 데뷔 첫 중견수로 출전한 2번타자 정은원이 KIA 선발투수 황동하의 시속 149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정은원의 올 시즌 첫 홈런. 한화는 이 한방으로 3-0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나단 페라자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라자는 KIA 좌완 곽도규의 한가운데 낮은 시속 144km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 홈런을 작렬했다. 페라자의 시즌 11호포였다.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한화는 7회말까지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에 힘입어 4-0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8회말부터 본격적으로 필승조를 가동했다. 이민우(1이닝 무실점)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말 마무리투수 주현상이 1사 후 이우성에 중전 안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주현상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경기는 결국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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