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경찰, 파리 포 대학 점거의 친 팔 시위대 평화적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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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은 3일 사이언스 포 파리 대학(파리 정치연구소) 캠퍼스 건물에서 수십 명의 친 팔레스타인 시위 학생들을 아무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끌어내 해산시켰다.
지난주에 여러 프랑스 명문 대학에서 시위로 긴장이 높아졌으며 특히 포 파리 대학은 인근 거리에서 친 이스라엘 시위대와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대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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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 경찰은 3일 사이언스 포 파리 대학(파리 정치연구소) 캠퍼스 건물에서 수십 명의 친 팔레스타인 시위 학생들을 아무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끌어내 해산시켰다.
미국에서 많은 대학 캠퍼스에서 반 이스라엘의 텐트 농성시위가 펼쳐지자 프랑스 파리의 이 명문 대학에서 연대 시위가 열렸고 2일 저녁 시위 학생들이 건물 한 동을 점거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면서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의 건물 점거에 대학 당국은 주요 건물들을 폐쇄하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돌렸다.
전날 시앙스 포 대학 외에 프랑스에서 릴, 리옹 등지의 여러 대학이 비슷한 친 팔레스타인, 반 이스라엘 시위를 했다.
파리 소재 대학의 친 팔 시위 학생들은 3일 오후 소르본느 대학 인근의 팡테옹 추모관 앞에 모여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 중지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전날까지 프랑스 경찰은 23개 캠퍼스에서 시위 학생들을 해산시켜 밖으로 내보내달라는 대학 당국의 요청을 받았다.
포 대학 시위대를 캠퍼스에서 내보낸 경찰은 사태 재연을 막기 위해 대학 인근에 계속 머물 방침이다.
한편 사이언스(시앙스) 포 대학은 파리를 비롯 낭시, 디종, 푸아티에, 멘통, 르아브르, 랭스에 위치한 공립 연구 중심 대학교다.
지난주에 여러 프랑스 명문 대학에서 시위로 긴장이 높아졌으며 특히 포 파리 대학은 인근 거리에서 친 이스라엘 시위대와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이 개입이 두 그룹을 분리시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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