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한 우상혁…"올림픽 향한 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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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오늘(3일) 이렇게 '삭발'을 한 모습으로 국내 대회에 나섰는데요.
올림픽 메달을 향한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오늘 좋은 연습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다시 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행동으로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만큼 준비가 돼 있다'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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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오늘(3일) 이렇게 '삭발'을 한 모습으로 국내 대회에 나섰는데요. 올림픽 메달을 향한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3월 초까지 실내 대회를 치른 뒤 국내와 홍콩에서 훈련에 전념해 온 우상혁은, 올해 첫 '실외' 경기에 확 달라진 헤어 스타일로 나타났습니다.
군 시절보다 더 짧게, 아예 삭발을 한 겁니다.
[우상혁 : 제 각오입니다.]
기록은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2미터 25로 가볍게 우승했지만, 2미터 30에 세 차례 도전해 모두 실패했습니다.
전지훈련 때 주력한 장기인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실험했는데, 아직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오늘 좋은 연습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다시 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삭발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행동으로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만큼 준비가 돼 있다' 각오.]
딱 100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결승 날까지,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딱 저를 보시다시피 이런 마음가짐으로 100일 동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야외 트랙에서 첫발을 뗀 우상혁은 이제 본격적인 올림픽 경쟁 체제에 돌입합니다.
당장 오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현역 최강' 바심이 주최하는 초청대회에 나서는데,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올림픽 전초전'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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