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뷰] '분산 그리고 다양성' KCC, KT 추격 따돌리고 승리... 우승 확률 100% '만남'

김우석 2024. 5. 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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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우승 확률 100%와 만났다.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라건아, 최준용, 허웅 활약에 힘입어 허훈, 패리스 배스가 활약한 수원 KT를 접전 끝에 96-9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KCC는 우승 확률 100%와 만나게 되었다.

1쿼터, KT 28-19 KCC : 한 발짝 앞서가는 KT ‘밸런스 가득한 공격 흐름’

KCC는 이호현, 허웅, 송교창, 이승현, 라건아가, KT는 허훈, 한희원, 문성곤, 패리스 배스, 하윤기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KCC 출발이 좋았다. 공격에서 균형이 돋보였다. 4-0으로 앞섰다. KT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핵심은 배스였다. 돌파와 3점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잠시 접전을 벌였다. KT가 근소하게 앞서가는 가운데 시간을 흘려 보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KT가 문성곤 3점으로 10점 고지를 돌파했다. KCC는 바로 이승현 3점으로 응수했다. 10-11로 좁혀가는 순간이었다.

5분을 넘어 KT가 조금씩 점수차를 넓혀갔다. 성공적인 대인 방어로 실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KT는 문성곤 3점에 더해진 한희원 돌파 등으로 18-12로 앞섰다. KCC는 좀처럼 공격에서 집중력을 살려내지 못했다.

이후에도 KT 분위기였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문성곤 3점에 더해진 정성우 속공으로 28-17, 11점을 앞섰다. KCC는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최준용 점퍼로 19점째를 만들었다. 쿼터 마지막 득점이었다.

2쿼터, KT 48-40 KCC : 도전과 응전, 리드는 ‘역시’ KT

1분 동안 공수만 주고 받았고, 허훈이 돌파로 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허웅이 맞불을 놓았고, 자유투까지 얻어 성공시켰다. KT가 여전히 30-22, 8점을 앞서고 있었다. 허웅이 한 차례 돌파를 더 성공시켰다. KT 벤치가 움직였다. 게임 첫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존슨이 속공을 풋백으로 마무리했다. 점수차가 4점으로 줄어 들었다. 배스가 바로 돌파를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점수를 주고 받았다. KT가 계속 3~5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최준용 3점이 터졌다. KCC가 34-36으로 좁혀가는 득점이었다.

KT가 허훈 자유투 3개에 더해진 문성곤 3점으로 42-34, 순식 간에 8점차로 달아났다. KCC 최준용 팁 인이 있었고, KT는 배스 개인기에 이은 점수가 더해졌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CC 벤치가 움직였다. 수비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다.

KT가 허훈, 에릭 득점으로 48-38, 10점을 앞섰다. 무득점에 그쳐있던 송교창이 돌파를 성공시켰다. 추격 흐름을 이어가는 점수였다. 남은 시간은 22초, KT가 득점을 위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3쿼터, KCC 77-66 KT : 폭발적인 공격, 흐름 뒤짚은 KCC

KCC가 한 발짝 따라붙었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초반을 보냈고, 2분이 지나면서 송교창 자유투에 더해진 라건아 3점 플레이로 50-52,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주춤했던 KT가 배스 3점으로 한 발짝 달아났고, KCC는 바로 허웅 돌파로 추격 흐름을 유지했고, 연이은 라건아 속공으로 54-55, 턱밑까지 추격했다. KT는 작전타임. 4분이 막 지나가는 시점이었다.

난타전이 이어졌다. 허훈과 허웅 형제 쇼다운을 펼쳐졌다. 에피스톨라는 조연이었다. KCC가 62-60으로 앞섰다. 연이어 최준용 3점이 더해졌다. 5점을 앞서는 KCC였다. KT는 빠르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CC가 계속 달아났다. 효과적인 수비에 더해진 라건아 속공과 투맨 게임 그리고 에피스톨라 3점으로 순식 간에 72-63, 9점을 앞섰다. 관중들의 KCC를 연호하는 환호성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KT 문정현이 귀중한 3점을 터트렸다. 남은 시간은 1분 안쪽이었다. 허웅 돌파가 성공했고, 송교창 블록슛에 이은 최준용 3점이 터졌다. 11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KCC였다. KT 추가점은 없었다. KCC가 11점을 앞섰다.

4쿼터, KCC 96-90 KT : 불꽃같던 추격전 KT, 100% 확률 만난 KCC 

초반은 다소 잠잠하게 흘러갔고, 1분이 지나면서 KCC가 라건아, 송교창 연속 득점으로 81-68, 13점을 앞섰다. KT는 좀처럼 반전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 2분 40초가 지날 때 한희원 3점이 터졌다. 73-81, 8점차로 좁혀가는 점수였다. KCC가 후반전 첫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최준용이 점퍼를 터트렸다. 한 숨을 돌려가는 KCC였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KCC가 계속 8~10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4분 여, 허훈이 3점을 터트렸고, 수비를 성공시키며 U파울을 얻어냈다. 허훈 자유투에 더해 문성곤 3점이 터졌다. 점수차는 순식 간에 2점으로 줄어 들었다. KCC는 위기를, KT는 찬스를 잡았다. 승부가 미궁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라건아가 풋백을 성공시켰다. 배스가 같은 방법으로 받아쳤다. 점수차는 계속 2점이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후 이호현 점퍼와 최준용 3점이 더해졌다.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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