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하루에 16개 '이글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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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19년간 이어진 한국 선수 우승 행진을 위협할 선수가 등장했다.
쯩분응암은 3일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샷이글 2개를 잡아내고 버디도 5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하루에 선수 두 명이 이글을 2개씩 기록한 것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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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쯩분응암 깜짝 선두
샷이글 2개 등 9타나 줄여
땅까몰쁘라슷도 이글 2개
하루에 '2명 2이글'은 최초
김홍택·강경남 공동 2위
장유빈 단독 4위로 맹추격
◆ GS칼텍스 매경오픈 ◆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19년간 이어진 한국 선수 우승 행진을 위협할 선수가 등장했다. 태국 국적의 촌라띳 쯩분응암이다.
쯩분응암은 3일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샷이글 2개를 잡아내고 버디도 5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전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탓에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쯩분응암은 이날 폭풍샷을 앞세워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려놨다.
쯩분응암은 "하루에 이글 2개를 잡고 선두까지 올라 행복하다. 사실 남서울CC에서 처음 경기를 하는데 이 점이 오히려 더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계획대로만 하려고 했다"며 "아쉽게도 오르막이 심한 홀이라 이글이 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외국 선수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19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사실을 지금 알았다"면서 "우승 목표보다 아직은 내가 할 플레이에 집중할 뿐이다. 내일도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는 '장타자' 김홍택, '아이언맨' 강경남이 이름을 올렸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장유빈이 단독 4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남서울CC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바로 '이글쇼' 때문이다. 이날 하루에만 이글이 무려 16개나 나왔다. 2온 1퍼트를 할 수 있는 파5홀뿐만이 아니다. 페어웨이에서 친 공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파4홀 '샷이글'도 쏟아졌다.
이날 선두로 나선 쯩분응암은 파4홀에서 샷이글을 두 개나 잡아냈다. 또 파윗 땅까몰쁘라슷(태국)은 파5홀인 9번홀과 14번홀에서 과감한 2온 공략에 성공한 뒤 퍼터로 2개의 이글을 잡아냈다.
하루에 선수 두 명이 이글을 2개씩 기록한 것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처음이다. 참고로 지난해 KPGA투어에서 '한 라운드 최다 이글' 기록은 단 2개였다. 최다 이글 홀은 역시 과감한 공략으로 2온을 노릴 수 있는 4번홀(파5). 김홍택, 최진호, 조우영, 이승택, 김한별과 태국의 덴윗 보리분숩, 국가대표 박정훈, 김민수까지 무려 8명이 이글의 짜릿한 손맛을 봤다.
[성남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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