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뛰었는데 '슛 0개'…늪에 빠진 토트넘
[앵커]
올 시즌 16골을 넣었던 손흥민 선수가 오늘(3일)은 슛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토트넘도 3연패에 빠졌는데요.
그 문제가 뭔지, 온누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첼시 2:0 토트넘/프리미어리그]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어떻게든 공격을 풀어보려 애썼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혔습니다.
돌파로, 탈압박으로 기회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후반 19분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존슨에게 공을 찔러준 장면이 그나마 가장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90분 풀타임을 뛰었는데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슛도 없었습니다.
오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토트넘의 3경기에서 손흥민의 슛은 딱 2개, 그 가운데 하나는 아스널전의 페널티킥이었습니다.
시즌 막바지라 손흥민이 지쳤는지, 아니면 토트넘이 손흥민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지 답답함은 커져갑니다.
상대팀이 어디든, 비슷한 전략과 전술을 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제 책임입니다.]
공간을 활용하는 손흥민의 장점은 요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상대 압박과 견제가 심하다 보니 때론 슛을 때려야 할 때도 너무 아끼는 모습도 보입니다.
토트넘이 경기 내내 무기력한 사이 첼시는 두 골을 넣고 달아났습니다.
모두 세트피스 실점이었는데 이로써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세트피스 실점은 22개로 늘어나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패배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은 더 낮아졌습니다.
손흥민은 사흘 뒤 리버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영상자막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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