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글’ 추엔분응암, GS칼텍스 매경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5.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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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라띳 추엔분응암(태국)이 9언더파를 몰아치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추엔분응암은 "하루에 이글 2개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서 기쁘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데 둘째날까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 몰랐다"며 "해외 국적 선수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19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사실을 지금 알았다. 우승 목표보다 아직은 내가 할 플레이에 집중할 뿐이다. 내일도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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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두 개 포함 9타 줄여
전날보다 순위 32계단 상승
강경남·김홍택 8언더파 2위
촌라띳 추엔분응암이 3일 10번홀에서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대회조직위
촌라띳 추엔분응암(태국)이 9언더파를 몰아치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추엔분응암은 3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추엔분응암은 공동 2위 강경남, 김홍택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추엔분응암은 둘째날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5개를 낚아채 9타를 줄였다. 전날 공동 33위에서 순위를 32계단 끌어올린 추엔분응암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아시안투어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추엔분응암은 “하루에 이글 2개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서 기쁘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데 둘째날까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 몰랐다”며 “해외 국적 선수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19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사실을 지금 알았다. 우승 목표보다 아직은 내가 할 플레이에 집중할 뿐이다. 내일도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는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강경남과 김홍택이 자리했다.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선두권에 포진한 강경남은 이번 주말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현재 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라운드도 기대된다. 가장 중요한 건 보기 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프로 통산 12번째 우승을 GS칼텍스 매경오픈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도 일어났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정찬민은 3오버파 145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다. 2012년과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비오도 컷 통과 기준인 1오버파 143타를 충족하지 못하고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올해 아시안투어에서 59타를 적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던 존 캐틀린(미국)도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3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캐틀린은 공동 77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해와 2022년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랐던 송민혁도 5오버파 147타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성남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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