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협상 중에 이스라엘 vs 친이란 무장단체 '충돌'
【 앵커멘트 】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긴박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수도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두 달여 전 미군 3명을 죽인, 바로 그 친이란 무장단체의 도발인데요. 이 소식은 주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벌판에서 2발의 미사일이 날아오릅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두 지점과 남부 베르셰바 한 지점을 겨냥했습니다.
현지시각 2일 이라크 내 무장단체 '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위해 순항미사일로 핵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물 중 하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 단체는 2개월 전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해 3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2월) - "이라크 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 소행으로 파악합니다. 미군을 죽였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대응할 겁니다."
심지어 첫 등장 반군 세력도 있습니다.
'바레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라는 세력으로, 드론에 순교자 사진을 붙인 채 이스라엘 기업을 공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한 '아브라함 협정국'이자, 지난 이란의 드론 공격 때 도와준 나라에서도 반군이 생긴 걸로 보입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인 정착촌을 공격하고, 예루살렘 여행객 터키인이 갑자기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는 등 게릴라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도 시리아 내 친이란 거점을 공습해 맞불을 놨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공격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시리아 군인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스라엘의 휴전안을 긍정 검토한 하마스는 추가 협상을 위해 조만간 이집트에 협상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협상 진행 중 발생한 충돌이다 보니 이란을 대신한 친이란 무장세력이 이슬람권에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무력 시위를 벌인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염하연 영상출처 : X(@warfareanalysis, @Resists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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