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 K-금융 전수한 금융결제원...“오픈뱅킹·실시간이체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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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이 조지아 중앙은행과 금융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픈뱅킹, 실시간이체, 비대면 고객신원확인 등 금융 선진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소매지급결제인프라 전담기관 설립과 관련한 지식을 공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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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중앙은행과 MOU 맺고 필리핀 중앙은행 경영진 면담 진행”
“금결원 글로벌 협력, K-금융 국제적 위상 높이는 데 기여할 것”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은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동행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급결제 시스템을 국내에서 잘 운영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알리는 일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조지아 중앙은행을 방문해 나텔라 투르나바 조지아 중앙은행 총재 권한대행과 조지아 금융인프라 개선 관련 MOU를 체결했다.
박 원장은 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추치 포내셔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아세안+3 오픈뱅킹 컨설팅 진행상황을 공유하며 오픈뱅킹 외에도 금융결제원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다른 금융 인프라에 대해서도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아세안+3 오픈뱅킹 컨설팅이란, 정부 주도의 아세안+3(아세안 및 한중일) 금융협력의 일환이다. 금결원은 아세안 국가들에 오픈뱅킹 기술지원 프로그램(웨비나, 초청연수 및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박 원장은 “금융결제원의 글로벌 협력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금융 지원을 통해 해당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K-금융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금융결제원이 수출한 금융인프라가 우리 금융기관 및 IT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1998년 월드뱅크 기금을 활용한 베트남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이후 아세안,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의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라오스 및 필리핀을 대상으로 현지 현황 및 수요를 분석하고 오픈뱅킹 관련 법·제도, 서비스, 기술규격, IT 인프라 제언을 위해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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