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이어 UCLA도 강제 진압…바이든 "폭력 안 돼"
【 앵커멘트 】 미국 동부 컬럼비아대에 이어 이번에는 서부 UCLA에도 경찰이 반전 시위대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특히, 컬럼비아대에서는 시위가 다시 확산할까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 최중락 특파원이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컬럼비아대학교) - "이곳이 경찰이 강제진압을 통해 반전시위대 200여 명을 연행했던 컬럼비아대 해밀턴홀입니다. 현재는 들어가는 문이 이처럼 굳게 닫혀 있고, 학생들도 일일이 신분증 검사를 하며 통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컬럼비아대 관계자 - "문이 닫혔습니다. 학생만 가능하고 오늘은 언론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찰에 시위대가 체포된 모습을 지켜본 일부 학생들은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컬럼비아대 학생 -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요. 죄송합니다. 아니요."
다만, 강제 진압 이후 학교가 안전해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컬럼비아대 학생 - "제 생각에는 시위대가 상황을 악화시킨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학교가 안전해졌습니다."
서부 UCLA 에서도 경찰이 새벽에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연행하고 텐트 등을 철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의 몸싸움도 벌어지며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폭력적인 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분명히 말하면, 미국에서 평화시위여야 하고 폭력 시위는 보호되지 않습니다. 폭력이 발생하면 법에 어긋납니다."
지금까지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학생 수는 2천여 명,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컬럼비아대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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