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야?' 어린이날 비 소식에 "밖에서 놀고 싶었는데 속상해"

이희령 기자 2024. 5. 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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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끊기는 일까지 있었는데 이번에도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4일)까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다가 어린이날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립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볕을 옷으로도 막아보고, 급한 대로 손으로 가려보기도 합니다.

[정겨운/서울 녹번동 : 혹시 몰라서 겉옷 챙겨오긴 했는데, 입을 일이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겉옷을 벗어도 더위는 쉽게 물러나지 않습니다.

[양가은/고등학교 2학년 : 생각보다 더 더워서 빨리 실내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여름 같아요.]

[강민서/고등학교 2학년 : 지금 여기도 너무 엉덩이가 뜨거워서 빨리 일어나고 싶고.]

오늘 서울과 춘천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랐습니다.

예년 7월 초 기온입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도 한낮에 29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다 모레 어린이날엔 전국에 비가 옵니다.

수도권에는 30~80mm, 전라와 경상 지역은 최대 150mm, 제주엔 많게는 200mm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발생한 강한 남풍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가량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 때 태풍급 강풍과 폭우로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의 발이 묶였는데 올해도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김주희/서울 남가좌동 : (어린이날에) 바닷가 쪽으로 가려고 했었거든요. 실내로 이동해서 노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꿔보려고 하고 있어요.]

[백소율/서울 남가좌동 : 너무 속상해요. {속상해요?} (바다에서) 모래 놀이하고 싶었거든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과 여객선 운항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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