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항로 한솔해운 선정…옹진군, 15일간 사업 방식 협상
인천 옹진군이 ㈜한솔해운을 인천~백령항로를 오갈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군은 3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공모에 참여한 2곳의 업체 중 사업실적과 신용도를 비롯해 제안서를 통한 선박 확보 계획,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
군은 곧 한솔해운에 협상 개시를 통보하고, 15일 동안 구체적인 사업 방식 등의 협상에 돌입한다.
앞서 군은 이번 공모에서 지원 자격이 되는 선박 규모를 ‘2천400t 이상’에서 ‘1천700t 이상’으로 낮추고, 신조 선박뿐 아니라 선령 17년 미만 중고‧용선도 공모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군은 또 해당 선사에 대형여객선 건조비 70%까지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해준다. 또 운항비, 일반관리비, 유류비 등을 20년 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한다. 여기에 선사의 최소운영수익을 20년 동안 총 358억원까지 보장해준다.
다만 한솔해운은 2천t급 이상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식으로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건조 완료까지는 26개월에서 32개월 이상의 걸릴 전망이다.
현재 한솔해운은 경상남도 통영-비진도-매물도, 통영-추도, 통영-두미도-삼천포 등의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8차례의 공모에도 지원하는 선사가 없었지만, 이번 선정 업체는 직접 2천t급 선박을 건조하기로 했다”며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여객선 운항이 되도록 협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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