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레일 로빈 "5성 화합인데 외모까지 예쁘네"

10연차 만에 뽑는 소원도 들어줄 수 있을까… 로빈의 파란만장 서사 공개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2.2 버전 신규 캐릭터 '로빈' 트레일러 '별무리 기행 PV: 만약 한 쌍의 날개가 있다면'을 3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폐가에서 라디오를 듣는 6명의 아이들 모습으로 시작한다. 갑자기 집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전등이 꺼진다. 아이들은 "시작했다. 선생님 빨리 오세요… 조용히 해… 쉿… 빛이… 또 전쟁 시작인 거야? 엄마…"라며 울음을 터뜨린다.

그 순간 "괜찮아. 얘들아. 이것 봐라"라며 그림자 새를 만들어 위로하는 선생님. 아이들은 새를 보며 "선생님, 저 로빈 언니 얘기 듣고 싶은데 혹시 로빈 언니 아세요"라고 묻는다. 선생님은 "이건 비밀인데 사실 이 새는 로빈의 친구야. 그래서 뭐든 알고 있지"라고 답하며 로빈 이야기를 전한다.

카메라는 재난 속에 무릎을 꿇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을 조명한다. 로빈의 어머니였다. 당시 어린 로빈은 귓가에 울리는 굉음 말곤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어머니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머니의 입술이 움직이고 가슴팍이 오르내리는 걸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어린 선데이와 로빈에게 "너흰 무사할 거야"라고 말한다. 

카메라는 어느 무대 앞에서 손을 잡고 쳐다보는 선데이와 로빈의 모습으로 전환된다. 둘은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선데이는 "넌 앞으로 더 큰 무대에 오르게 될 거야. 그럼 더 많은 사람이 네 노래를 듣고 너와 함께 노래하겠지"라고 응원한다.

로빈은 "아냐. 오빠… 사람들은 우리와 함께 노래할 것"이라고 답한다. 성인으로 성장한 그녀는 노래로 소원을 전하길 원했다. 그리고 더 많은 소원을 엮었다. 그 결과 신인 가수인데도 시상식에서 8개 부문 노미네이트, 7개 부문 수상했다.

아름다운 여음 뒤에는 어울리지 않는 잡음도 섞여 있었다. 스캔들 이슈가 대표적이다. 그로 인해 수많은 시선이 로빈을 쫓았다. 로빈은 도망치고 싶었지만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가수는 영원히 카메라와 청중을 등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보호받는 자신, 타인을 보호하고 싶은 자신, 포용 받는 자신, 타인을 포용하고 싶은 자신, 소원을 이루고 싶은 자신, 타인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은 자신 등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저도 큰 무대에서 노래하고 로빈 언니한테도 들려줄래요. 이런 소원도 이뤄질까요?"라고 묻는다. "물론이지. 우리 지금 시작해 보자. 너희가 부르는 노래를… 로빈은 엄청, 엄청 좋아할 거야"라고 말하는 선생님. 그 선생님의 정체가 로빈이었다.

시간이 흘러 전쟁의 종식이 다가오고 그 아이들은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노래를 선사했다. 아이들은 로빈에게 감사를 표하며 "의사가 돼서 아픈 친구를 낫게 해주고 싶어요", "저 앞으로도 계속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등 장래희망을 강조했다.

이후 길거리 대형 스크린에 비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소원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어. 오빠"라고 말하는 로빈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녀는 어디론가 떠날 계획이다. 그 행선지는 바로 페나코니.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을 끝으로 트레일러는 종료된다.

로빈은 물리 속성, 운명의 길 화합 캐릭터다. 모든 아군의 피해를 증가시키면서 즉시 행동하게 만드는 버프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군이 공격할 시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는 메커니즘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만큼 토파즈&복순이, 히메코, Dr. 레이시오, 어벤츄린 등 추가 공격 캐릭터들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