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또또' 거절 당한 뮌헨, '플랜D'까지 무산되나...감독 찾기 난항에 투헬 잔류까지 거론

박윤서 2024. 5.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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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뮌헨)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 미궁 속으로 빠졌다.

랄프 랑닉(65)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직을 고사한 데 이어 브라이튼의 데 제르비 감독도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독일 매체들은 데제르비가 뮌헨의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계속해서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되며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 난항을 겪자, 뮌헨이 투헬 감독을 붙잡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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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뮌헨)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 미궁 속으로 빠졌다.

랄프 랑닉(65)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직을 고사한 데 이어 브라이튼의 데 제르비 감독도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4) 이후에도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까지 나서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랑닉의 선임을 낙관한다"는 내용을 전해왔기에 충격은 컸다. 이에 플라텐버그는 랑닉이 잔류를 선언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제는 뮌헨이 플랜 D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뮌헨이 랑닉 선임에 실패하자 데 제르비에게 접근했으며 계약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을 뗐다"는 내용을 전하며 플랜 D가 데제르비라는 소식이 정설로 굳혀졌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독일 매체들은 데제르비가 뮌헨의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2월 뮌헨은 성적 부진, 수뇌부와의 갈등 등을 이유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한 뒤 계속해서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 왔다. 특히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 기록이 깨진 것은 독일 명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

이에 따라 뮌헨은 한창 시즌이 진행 중임에도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내년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공을 들인 후보는 사비 알론소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강등권 근처에 있던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빠르게 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팀을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으로 이끌며 뮌헨의 독주 체제를 깼다.

이에 뮌헨은 적극적으로 알론소를 데려오려는 노력을 이어갔지만, 알론소는 지난 3월 29일 TSG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잔류 의지를 밝히며 뮌헨의 관심은 무산됐다.


이후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나겔스만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지에선 재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나겔스만이 2021년 자신이 사령탑으로 있던 뮌헨으로 컴백해 '나겔스만 2기'를 맞이할 것이란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나겔스만과 극심한 갈등을 빚던 수뇌부 대다수가 사라졌기에 뮌헨과 나겔스만이 함께할 가능성이 높은 듯 보였다. 그러나 뮌헨의 노력은 나겔스만이 독일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을 발표하며 수포로 돌아갔다.


알론소, 나겔스만이 좌절되자 뮌헨은 아스톤 빌라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으로 시선을 돌렸다. 뮌헨 레전드인 마테우스가 직접 나서 "에메리 감독은 국제 경험이 많다. 지금 팀에서도 아주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뮌헨과 잘 맞을 것이다"라며 지지 의사까지 표명했다.



구단 안팎의 다양한 노력에도 에메리는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하며 뮌헨의 관심을 일절 차단했다. 이후 뮌헨은 랑닉, 데 제르비 등의 후보에 차례로 도전했지만, 결과는 모두 거절이었다.


계속해서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되며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 난항을 겪자, 뮌헨이 투헬 감독을 붙잡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이자 독일 '빌트', 글로벌 매체 'ESPN' 등에서 활동하는 얀 피오르토프트 기자는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뮌헨이 투헬에게 잔류 요청을 시도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투헬은 이를 거절할 것이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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