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어른도 함께 즐겨요” 여주도자기축제 개막

박은주 2024. 5.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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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 시대 초부터 지금까지 천년을 이어온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여주에서 도자기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부터 청년,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들로 꾸며졌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아한 달항아리부터 알록달록한 물컵과 찻잔, 현대적 감각의 식기와 앙증맞은 화분까지.

다양한 생활 도자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듭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여주 도자기제품들입니다.

[피재성/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장 : "고려 시대부터 만들어진 가마터가 지금까지 발견된 게 80여 개가 넘어요. 강을 끼고 있고 수로로 서울까지 운반할 수 있는…."]

전국 유통 생활자기의 60%를 생산하는 여주시에서 36번째 도자기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특히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습니다.

[이충우/여주시장 :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펭수로 우리 여주에서 공연도 하고요. 또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여러 가지 가요도 이렇게 준비를 했고…."]

유명 연예인들이 도예 명장들과 함께 만든 도자기 작품 40점을 경매로 팔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에 기부합니다.

청년 도자 거리에선 예비 도예인들의 젊은 감각을, 전통 장작가마 앞에선 도예 명장들의 경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직접 도자기를 빚는 물레 체험과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접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김보인/경기 여주시 : "원래 검정고양이를 좋아하는데 나만의 하나뿐인 도자기를 만드니까 신기하고 좋아요."]

화려한 개막식 퍼포먼스와 어린이 가족 뮤지컬 공개방송 등 볼거리도 풍성한 가운데 일회용 식기 대신 도자기를 사용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노력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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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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