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 위대한 이름을 위해.. “새로운 고향 소식·그리움, 채우다 넘쳐도 모두 보내드릴께요”

제주방송 김지훈 2024. 5. 3.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귀포우체국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서귀포우체국 측은 "앞으로 결혼이주여성 중 한국어교실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의 우체국 이용 혜택을 폭넓게 알려 국영기업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단순히 경제적인 지원을 넘어서, 공동체 문화 형성의 충실한 중개자 역할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우체국, 결혼이주여성 정착 비롯
다문화가정 등 대상 국제우편요금 할인
공익보험(엄마보험) 등 체감 지원 ‘강화’
“다르지만, 같은 한가족”.. 통합적 포용
지난달 26일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해외송금 서비스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서귀포우체국)


# 바다 건너 낯선 하늘 아래, 새로운 인연을 만나 가정을 이룬 이주여성들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보려는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싱그러운 바다 내음 속 낮은 자세로, 다문화가정의 희망과 꿈을 세계 곳곳으로 보내며 이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주춧돌을 자처하고 나선 어느 우체국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우편 서비스’ 제공 너머, 지역사회 내 '가족'이란 개념을 재정의하고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원활히 융화될 수 있게 하자며 직원들 스스로 공적이면서도, 지극히 내밀하게 제 역할들을 가다듬고 나섰습니다.

한 통의 편지는 가족의 사랑을 제주에서 전세계로 확장시키는 작은 기적의 발판이 됐고, 저마다 환경에 기반한 맞춤형 경제·문화 지원은 국경의 벽을 허물어 다양성을 포용하는 실천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서귀포시가족센터 통합 1주년 개관식 (서귀포우체국)


서귀포우체국은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서귀포시가족센터 통합 1주년 개관식에 참석한 오달규 서귀포우체국 국장은 “지역사회 기반인 ‘가족’의,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양상에 부응해 맞춤식 지원서비스를 펼치는 서귀포시가족센터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우체국의 동참 의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가족센터의 다국가 통번역활동가들(필리핀,태국,중국,카자흐스탄)과 현장 인터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 활동의 어려움을 듣고, 다문화가정의 국내 정착 과정에서 우체국의 지원 가능한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서귀포시가족센터 통합 1주년 개관식 (서귀포우체국)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국제우편요금 13% 할인과 해외송금수수료 할인쿠폰 제공, 그리고 '엄마보험'이라 불리는 공익보험 홍보 설명회도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다문화가정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소통을 용이하게 만들어 주는 우체국의 실질적인 지원 정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평소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고향에 선물을 보내기가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국제우편요금 할인혜택을 지원하고, 특히 은행 업무에 낯선 금융취약계층인 결혼이주여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해외송금방법을 안내했습니다.

서귀포우체국 측은 “앞으로 결혼이주여성 중 한국어교실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의 우체국 이용 혜택을 폭넓게 알려 국영기업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단순히 경제적인 지원을 넘어서, 공동체 문화 형성의 충실한 중개자 역할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스마트 접수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서귀포우체국)


지난 2일 서귀포시가족센터 다국가 통번역활동가들(필리핀,태국,중국,카자흐스탄)과 인터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서귀포우체국)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