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모두가 아는 ‘친정팀’의 약점 집요하게 공략한 포체티노 감독 

김용중 기자 2024. 5. 3.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의 약점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승리를 챙겼다.

첼시는 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 부임 이후 두 번째로 '친정 팀' 토트넘을 상대했던 포체티노 감독이다.

그는 2014-15시즌부터 약 5시즌 반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의 약점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승리를 챙겼다.


첼시는 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승점 51점을 확보하며 웨스트햄을 누르고 8위로 올라섰다.


첼시 부임 이후 두 번째로 ‘친정 팀’ 토트넘을 상대했던 포체티노 감독이다. 그는 2014-15시즌부터 약 5시즌 반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최근 부임했던 토트넘의 감독들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가장 화려했던 순간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다.


포체티노의 첼시를 상대하는 토트넘은 최근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직전 경기였던 아스널전에서 세트피스에서만 2실점을 하며 문제를 들어냈다. 아스널전 실점으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세트피스 상황 14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추가하면 15실점이다.


또한 좌측면 수비수들이 전멸했다. 라이언 세세뇽, 이반 페리시치는 장기 부상을 당한 상태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벤 데이비스는 최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전문 레프트백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우측면 수비수인 에메르송 로얄을 해당 포지션에 투입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첼시는 이 약점들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세트피스 준비를 철저하게 해왔다. 오늘 터진 두 골이 모두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놀라운 전문가들이 세트피스를 만들고 있다”라며 오늘 경기 득점 상황에 대해 해당 분야 코치들을 칭찬했다.


또한 토트넘의 좌측면을 노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첼시는 리그에서 41%로 오른쪽 측면 공격을 가장 많이 시도하는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 중 45%를 오른쪽 측면에서 진행하며, 평소보다 더 많이 비중을 뒀다. 우측 윙어인 노니 마두에케는 5번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을 선보이며 에메르송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상대 팀을 완벽하게 분석한 뒤 얻어낸 깔끔한 승리였다. 첼시가 오늘 좋았던 경기력은 시즌 종료 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