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단체 “텔아비브 공격했다”…이스라엘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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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친 이란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본토, 그것도 수도를 미사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스라엘, 아직 피해상황 얘기를 안 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사막 한가운데 순항미사일 두 발이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솟구칩니다.
이라크 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공격했다며 미사일 발사 영상을 올렸습니다.
같은 날, 바레인에 있는 알 아슈타르 여단도 공격용 무인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들 역시 이스라엘 남부 에일랏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단체 모두 친이란 무장단체로 이들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처음입니다.
같은 날 일제히 이스라엘을 타격하며 그 증거 영상까지 과시한 건데 이란의 지원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남식 / 국립외교원 교수]
"만약에 이란이 그러면 IRI(이슬라믹 레지스턴스)를 사주했다, 저는 그 확률은 높지 않다고 보는데, IRI가 자기들 존재감 드러내기 위해서 그냥 독자적으로 장난을 쳤을 수는 있죠."
앞서 이스라엘군이 어제 새벽 시리아 수도 주변을 공습한 직후 이러한 공격이 감행된 건데 이스라엘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나 사상자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의 적을 이기고 미래를 보장받는 데 필요한 행동을 할 겁니다. 라파 작전도 포함됩니다. "
휴전 협상 진행 중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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