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회담 중에 이스라엘-친이란 세력 맞불 공격
[앵커]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친이란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순항미사일 등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시리아 내 친이란 거점을 공습해 맞불을 놨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레인에 있는 친이란 무장단체 알 아쉬타르여단이 현지시각 2일 공개한 영상입니다.
전사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의 얼굴 그림을 무인기에 붙여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합니다.
이 무장단체는 지난 화요일 이스라엘 운송회사를 공격했다며, 가자지구 학살이 계속되면 작전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에 거점을 둔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도 전투기를 띄워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두 곳과 남부 도시 한 곳을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가자지구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텔아비브 등에서 공습 피해가 있었다는 현지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국방부는 현지시각 2일 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군인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지역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으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관련된 시설이 있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맞불 공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조건을 두고 줄다리기하는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각 2일 이스라엘 측의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10주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등이 휴전 협상안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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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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