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론 반대, 옳지 않아" 단일대오 강조
【 앵커멘트 】 오늘 원내대표 선출에 참석한 건 더불어민주당 22대 당선인들입니다. 처음 한자리에 모인 건데 이재명 대표는 "당론 반대하는 건 옳지 않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조한 건 '단일대오'였습니다.
"최소한 모두가 합의하고 동의한 목표에 대해서는 정말 양심상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론으로 어렵게 정한 어떤 법안들도 개인적인 이유로 반대해서 추진이 멈춰 버리는 사례를 제가 몇 차례 봤기 때문에, 그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
이 대표의 이번 발언을 두고 지난해 9월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당시 당론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지도부는 "부결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다수 비명계가 이탈하며 내부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해 9월) -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습니다. 적과의 동침입니다."
'친명 지도체제'가 완성되며 자신감이 발현된 것이란 해석도 나오는데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MBN 통화에서 "일사불란한 이재명 호위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 발언을 지적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추진 등 본격적인 대여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 대표 중심의 단일대오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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