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특검’ 공세…전운 감도는 22대 국회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민주당의 특검 총공세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채상병 특검법안이 통과됐죠. 

오늘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 조작과 회유 의혹도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한동훈 특검법까지 4특검을 밀어붙이겠다는데요. 

검찰을 믿지 못하겠으니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에 맡기겠다는 겁니다. 

첫 소식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입장문]
"윤석열 대통령은 채해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면 관철될 때까지 싸우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죽음을 이용한 나쁜 정치"라며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자, '정권거부 운동'을 거론하며 경고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고 채해병 수사외압 실체가 드러나면 정권이 혼란에 빠질까봐 걱정하는 거 아닙니까? 박근혜 정권도 국민에 의해 탄핵됐지만 대한민국 국가는 존재하고 전진해왔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라디오 '뉴스파이팅,배승희입니다')
"정말 큰 몽둥이로 맞을 일이 생길 것이다."

민주당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제기한 '검찰의 술자리 회유' 의혹도 특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형배 /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장]
"(검찰에서 자료제출 안하면 특단의 조치 취한다고 했는데?) 특검할 겁니다. 22대 개원하자마자 바로 발의할 겁니다"

이 특검에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 수사 과정에서 보인 검찰의 행태도 포함시키겠다고도 했습니다.

[박균택 /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 간사]
"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악의적인 피의사실 공표는 누가 관여한 것인지 일련의 과정이 밝혀져야 할 것이고 그게 특검 대상에 당연히 포함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바로 발의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혔고, 조국혁신당 1호 공약인 '한동훈 특검법'에도 공감을 표한만큼 사실상 '4특검' 추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특검 공세가 22대 국회 협상의최대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