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한다'... 중국, '창어 6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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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일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에 도전하는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했다.
창어 6호의 임무는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에 착륙, 토양과 암석 등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이날 발사된 창어 6호는 53일간 진행될 이번 임무에서 달 남극 뒤쪽 아이켄 분지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해 가져올 계획이다.
창어 5·6호 두 우주선이 가져온 표본을 비교하면 달의 앞뒷면이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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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일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 채취에 도전하는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후 5시 27분(현지 시간)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를 발사했다. 창어 6호의 임무는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에 착륙, 토양과 암석 등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중국은 2003년 '창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달 탐사 계획을 시작했다. 창어(嫦娥·항아)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이름이다. 2013년 창어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다.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 앞면에 착륙해 암석을 채취한 뒤 귀환했다.
이날 발사된 창어 6호는 53일간 진행될 이번 임무에서 달 남극 뒤쪽 아이켄 분지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해 가져올 계획이다. 창어 5·6호 두 우주선이 가져온 표본을 비교하면 달의 앞뒷면이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달 표면 탐사에 성공한 나라는 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까지 모두 5개국이다. 달 앞면과 뒷면 모두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
다만 중국은 아직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지 못했다. 203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peoplepeople@hankookilbo.com
위용성 기자 u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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