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 해병 특검법' 수용 본격 공세…"거부하는 자가 범인"
【 앵커멘트 】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른바 '채 해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이말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특검법 통과 90분 만에, 대통령실에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자 "범인이 아니라면 특검법을 수용하라"며 공세를 펴는 겁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전 국민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입장도 강경하죠. 21대 국회,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강대강 대치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이른바 '채 해병 특검법' 수용 압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특검을 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가져오는가 하면,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저번 대선 경선 과정부터 끊임없이 되뇌어 왔던 것 아닙니까? 범인이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특검법을 수용하지 않으면 더 큰 저항을 마주할 거라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 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은 물론이고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해 드립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채 해병 특검법'을 '나쁜 정치'로 규정한데 대해선 "말의 도가 지나쳤다"며 그대로 되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거부권 시사는) 국민의 뜻을 외면한 '나쁜 정치'입니다. 윤 대통령 자신과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 사건은 거부권 행사 대상이 되어서는 더 이상 안 될 일입니다. "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여기에 군소 야당들도 한목소리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시사를 규탄하면서 21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여야 극한대립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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