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책 경기 그후, KIA는 마음가짐을 다시 세팅했다···“그 안에서 가장 큰 수확은 최형우”[스경x브리핑]

김은진 기자 2024. 5. 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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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KIA 타이거즈 제공



전날 실책을 쏟아내며 패배한 KIA가 다시 평정심을 찾고 경기에 들어간다. 이범호 KIA 감독은 “한 경기는 한 경기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3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야구 참 어렵다. 그저께 (양현종의 완투로) 그렇게 분위기가 좋았는데, 수비에서 어려움이 생기니까 문제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한 경기는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어제 지고 선수단도 반성을 많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가짐을 다시 세팅했다. 오늘은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KIA 박찬호.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지난 2일 광주 KT전에서 5-12로 졌다. 기록된 실책만 5개를 저질렀다. 현재 KIA 선발 중 가장 센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했지만 실책 이후 무너져 네일도 첫 패전을 안았다. KIA는 이날 경기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 40개째를 기록했다. 전력이 강하지만 가끔 뜻밖의 실책을 연달아 하면서 분위기를 놓치는 경기가 나오고 있다.

KIA는 젊은 내야수들이 주축이 돼 있고 거의 풀타임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수비에서 실수를 계속 줄기차게 하는 것이 아닌 이상 계속 믿고 가야 할 선수들이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경기가 최악의 경기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경기에서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출전함에 따라 시즌 처음으로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최고참 최형우는 이날 한화전에서는 휴식한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소크라테스가 좌익수, 최원준이 중견수, 이창진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최형우는 이날 실책 3개가 한꺼번에 쏟아져 네일이 5실점을 했던 3회초, 2사 1·2루에서 이호연의 플라이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의 수비를 두고 “어제 그 안에서 발굴한 가장 큰 수확”이라고 웃으며 “최형우가 어제 경기 전에도 열심히 준비했다. 나성범과 함께 (라인업에서) 가기 위해 희생하고 해주려는 의지가 강하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움직이는 것이 팀”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이창진(우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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