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 반도체 찍고 전선·전력…역대급 슈퍼사이클

배진솔 기자 2024. 5. 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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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성형 AI발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업계만큼이나 활기를 띄는 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선·전력 업계인데요. 

반도체 생산 공장, 데이터 센터가 우후죽순 늘면서 '슈퍼사이클'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전력기기 생산 3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00~300%가량 증가했습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각각 298%, 178% 뛰었고 LS일렉트릭은 14% 뛰었습니다. 

다만 LS일렉트릭은 중저압 변압기 중심이고, 아직 북미 내 생산 거점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두 회사보단 영업이익 성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미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AI 반도체 생산 공장과 데이터 센터 확충에 나서면서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 변압기 등 설비 수요도 늘고 있어서입니다.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전력 가동이 필수라, 송전선 연결 없이는 건물을 지어도 '무용지물'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 데이터센터가 많이 투자되면서 그 안에 들어가는 전력 기기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고, 데이터센터는 전력을 잡아먹는 하마라고 언론에 나온 만큼 전력 소비량이 어마어마하거든요.] 

미국은 변압기와 전선의 70%, 전력 차단기 등의 60% 이상이 30년 넘게 사용돼 교체 주기에 진입한 상태라 주요 시장으로 꼽힙니다. 

주가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최근 반년 새 HD현대일렉트릭(239%), LS일렉트릭(129%), 효성중공업(65%) 등 모두 급등세를 탔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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