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라엘과 수출입 교역 전면 중단 선언

전재홍 bobo@mbc.co.kr 2024. 5. 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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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정부가 가자 전쟁에 대한 반발로 이스라엘과 교역을 전면 중단합니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현지시간 2일 성명을 내고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이스라엘 관련 수출입 거래가 중단됐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충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할 때까지 이번 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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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튀르키예 대통령실 제공]

튀르키예 정부가 가자 전쟁에 대한 반발로 이스라엘과 교역을 전면 중단합니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현지시간 2일 성명을 내고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이스라엘 관련 수출입 거래가 중단됐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충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할 때까지 이번 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4월 9일 이스라엘 정부에 즉각적인 휴전 선언과 인도주의적 지원 허용을 촉구하며 54개 물품의 대이스라엘 수출을 제한했지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공격을 이어감에 따라 이번 '2단계 조치'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점령지에서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형제들이 새로운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팔레스타인 당국과 필요한 것들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양국 무역 규모는 68억 달러, 우리돈 약 9조 4천억 원가량으로, 이 가운데 튀르키예의 대이스라엘 수출이 76%를 차지합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 "튀르키예가 협정을 깨고 이스라엘의 수출입을 위한 항구를 봉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것이 바로 튀르키예 국민과 사업가들의 이익을 외면하고 국제 무역 협정을 무시하는 독재자의 행동 방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501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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