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상처에 약초즙 바른 오랑우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생 오랑우탄이 약초를 발라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야생동물이 약초를 이용해 상처를 치료하는 행동을 관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오랑우탄이 실제 자가 치료 행동을 한다고 입증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수컷 야생 오랑우탄 '라쿠스'가 덩굴식물인 '아카르 쿠닝'을 먹고, 씹어서 으깬 즙을 상처에 반복해 바르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생 오랑우탄이 약초를 발라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야생동물이 약초를 이용해 상처를 치료하는 행동을 관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자벨 로머 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3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오랑우탄이 실제 자가 치료 행동을 한다고 입증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수컷 야생 오랑우탄 '라쿠스'가 덩굴식물인 '아카르 쿠닝'을 먹고, 씹어서 으깬 즙을 상처에 반복해 바르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아카르 쿠닝은 항균과 진통 등의 효과를 보이는 식물로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약초로 쓴다. 라쿠스는 오른쪽 눈 아래 뺨이 깊이 파이는 상처를 입었다. 줄기와 잎을 씹어서 나온 즙을 상처에 7분 동안 반복해서 발랐고, 그런 다음 잎을 씹어 상처가 덮이도록 발랐다. 또 30분 이상 이 약초를 먹었다.
[고재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영재에 강제추행 최대치”…선우은숙 언니가 경찰서 한 말 ‘충격’ - 매일경제
- “女웃음소리, 낮에도 자제해달라”…소음민원에 아파트 발칵 뒤집어진 사연 - 매일경제
- “한동훈입니다. 못 챙겨서 죄송합니다”…가수 김흥국에 걸려 온 전화 - 매일경제
- ‘경차 가격’에 SUV 팔더니 대박…더 비쌀 필요없다, 2천만원대 하극상車 [최기성의 허브車] - 매
- “낮에는 멀쩡하다 밤만 되면”…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누구길래 - 매일경제
- “어린이날 캠핑장 사이트 양도합니다”…비 예보에 날벼락 맞은 부모들 - 매일경제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 차라리 그냥 둬라”...쓴소리 쏟아낸 전문가들 - 매일경제
- “관광객은 좋겠다” 1만원에 하루 무제한 버스탑승 가능한 ‘이곳’ - 매일경제
- ‘비계 삼겹살’에 도지사까지 나섰다…식당은 뒤늦게 “오겹살 무료제공” - 매일경제
- “세트피스 수비 보완 필요” 손흥민 발언 ‘공개 저격’ 포스테코글루, 첼시전 또다시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