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첫 출근 부터 겁에 질린 산후도우미… 보이스 피싱 직감한 경찰 아빠

최보권 2024. 5.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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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50대가 전화금융사기 덫에 걸려 2천만 원을 건넬뻔했으나 때마침 집에 있던 아기의 아빠 경찰관이 빠르게 제지해 피해를 면해 화제입니다.

전화기 너머의 아들은 "사채를 썼다가 갚지 않아 감금당했다" 며 당장 2천만 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절대 전화를 끊어서는 안 된다"는 당부에 A씨는 때마침 집에 있던 아기 아빠의 휴대전화를 빌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고는 "일이 생겨 가봐야 한다"며 조퇴했습니다. 다행히도 A씨가 전화를 빌렸던 아기 아빠는 홍천경찰서 경무과 소속 김석환(37) 경사였습니다. 전날 당직 근무를 선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 경사는 A씨가 손을 심하게 떨면서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한 점을 이상히 여겨 조퇴한 A씨에게 연락했으나 계속 통화 중이었습니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김 경사는 통화기록에 남은 A씨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이 분명하다고 알렸습니다. 또 A씨가 남편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파악한 뒤 곧장 112에 신고하면서 A씨는 피해를 면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경찰관분들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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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50대가 전화금융사기 덫에 걸려 2천만 원을 건넬뻔했으나 때마침 집에 있던 아기의 아빠 경찰관이 빠르게 제지해 피해를 면해 화제입니다.

강원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A씨는 일을 시작하자마자 '아들'로 표시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기 너머의 아들은 "사채를 썼다가 갚지 않아 감금당했다” 며 당장 2천만 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절대 전화를 끊어서는 안 된다"는 당부에 A씨는 때마침 집에 있던 아기 아빠의 휴대전화를 빌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고는 "일이 생겨 가봐야 한다"며 조퇴했습니다.

다행히도 A씨가 전화를 빌렸던 아기 아빠는 홍천경찰서 경무과 소속 김석환(37) 경사였습니다.

전날 당직 근무를 선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 경사는 A씨가 손을 심하게 떨면서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한 점을 이상히 여겨 조퇴한 A씨에게 연락했으나 계속 통화 중이었습니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김 경사는 통화기록에 남은 A씨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이 분명하다고 알렸습니다.

또 A씨가 남편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파악한 뒤 곧장 112에 신고하면서 A씨는 피해를 면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경찰관분들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멋있습니다”, “아빠는 초보일지라도 경찰로서는 노련하신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편집: 최보권 기자 
화면: 강원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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