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변화무쌍한 바람 … 나무·구름 확인해야"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5.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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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남서울CC의 유리판 그린과 함께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한 가지가 있다.

그는 "산악형 골프장인 남서울CC에서는 바람이 계속해서 돌고 있다. 이 점에 유의하면서 쳐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아이언샷을 할 때 대부분의 골퍼가 깃대만 확인하는데 그린 주변 나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봐야 한다. 홀 전체적으로 바람의 방향과 강도를 파악하면 웬만해서는 큰 실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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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들의 풍향 파악 비법

◆ GS칼텍스 매경오픈 ◆

최진호가 샷을 하기 전 잔디를 날리며 바람을 파악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남서울CC의 유리판 그린과 함께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한 가지가 있다. 초 단위로 방향과 강도가 바뀌는 남서울CC의 바람이다.

3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계속해서 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었다. 하위권에 자리한 선수 대부분은 바람을 정확하게 읽지 못해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첫날 6타를 줄인 데 이어 둘째 날 2언더파를 적어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바람을 읽을 때 홀 주변 나무를 보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악형 골프장인 남서울CC에서는 바람이 계속해서 돌고 있다. 이 점에 유의하면서 쳐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아이언샷을 할 때 대부분의 골퍼가 깃대만 확인하는데 그린 주변 나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봐야 한다. 홀 전체적으로 바람의 방향과 강도를 파악하면 웬만해서는 큰 실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은 구름을 보면서 바람을 읽는다. 그는 "구름이 움직이면 바람이 부는 것이다. 올해로 프로 20년 차가 됐는데 구름을 보며 바람을 파악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함정우, 이상희 등은 공과 목표 지점을 나눠 바람을 확인한다. 함정우는 "두 가지 지점을 모두 확인해야 샷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드라이버샷은 아이언샷보다 공이 날아가면서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는 만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 7번홀에서 바람을 잘못 파악해 더블보기를 범한 고군택은 남은 라운드에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남서울CC에서는 버디를 잡는 게 어려운 만큼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셋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바람을 파악하는 데 더 많은 공을 들여 어이없게 타수를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성남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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