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엔 투입, 급한 불 껐지만 '슈퍼엔저' 당분간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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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번 주에만 두 차례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엔화 값이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값은 153.10엔까지 올랐다.
2일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 값 종가가 155.50엔 선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달러당 2.40엔 수준으로 엔화 가치가 오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오전에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엔화 값 강세를 유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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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반등에 원화값 동반상승
3주만에 달러당 1360원대 진입
일본 정부가 이번 주에만 두 차례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엔화 값이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추가로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기세력들의 엔화 약세 베팅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엔화 약세의 큰 흐름을 막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엔화 약세의 근본 이유인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가 해소되지 않는 한 지금까지의 노력은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값은 153.10엔까지 올랐다. 2일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 값 종가가 155.50엔 선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달러당 2.40엔 수준으로 엔화 가치가 오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오전에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엔화 값 강세를 유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입한 자금은 8조5000억엔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2년 9~10월 시장 개입 때 투입한 9조엔과 거의 유사한 금액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초 달러당 엔화 값이 140엔대 초반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160엔대까지 엔화 값이 하락한 현 상황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닛케이가 추계한 지난해 3분기 균형 환율은 달러당 약 133엔이다.
엔화 약세가 일단 진정되면서 달러당 원화 값은 모처럼 10원 이상 뛰며 1360원대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값은 전 거래일보다 13.1원 오른 136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값이 1360원대 초반으로 오른 것은 지난달 9일(1354.90원) 이후 3주 만이다. 이날 원화 값 상승은 엔화 강세 덕분이란 분석이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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