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강화속 홍콩을 떠난 외신들…WSJ, 亞본부 싱가포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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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정한 홍콩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의 언론 자유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아시아 본부(사무실)를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3일 홍콩 밍바오와 대만 중앙통신은 WSJ가 최근 홍콩 소재의 아시아 본부를 싱가포르로 이전하고, 홍콩 주재 기자와 편집인원을 대폭 줄였다고 전했다.
현재 홍콩에 주재 중인 WSJ 기자들은 싱가포르나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나머지 상당수의 기자와 편집인원이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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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제정한 홍콩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의 언론 자유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아시아 본부(사무실)를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3일 홍콩 밍바오와 대만 중앙통신은 WSJ가 최근 홍콩 소재의 아시아 본부를 싱가포르로 이전하고, 홍콩 주재 기자와 편집인원을 대폭 줄였다고 전했다.
현재 홍콩에 주재 중인 WSJ 기자들은 싱가포르나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나머지 상당수의 기자와 편집인원이 해고됐다.
해고된 인원은 기존 인원의 약 절반 수준이며, 향후 홍콩 주재 WSJ 기자 수는 한자리 수 정도 유지될 예정이다.
한때 많은 언론사들이 홍콩에 아시아 본부를 설치했지만, 당국의 통제 강화로 많은 언론사들이 홍콩을 떠나고 있다.
지난 3월 말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홍콩에서 철수했다. 홍콩에서 근무하던 일부 직원들은 대만 타이베이나 워싱턴DC에 재배치됐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도 홍콩에서의 운영을 중단하고 한국이나 대만으로 사무실을 옮긴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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