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수험생 촉각 … 의대 지역인재전형 2000명 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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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의대 모집인원이 1509명 증원되는 가운데 비수도권 의대 모집인원이 900명 가까이 늘면서 지역인재전형에 대한 수험생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시·수시모집 비율과 지역인재전형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2024학년도 1071명에서 2025학년도 1966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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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엔 2247명 전망
수험생 대비 정원 분석하면
강원도가 경쟁률 가장 낮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의대 모집인원이 1509명 증원되는 가운데 비수도권 의대 모집인원이 900명 가까이 늘면서 지역인재전형에 대한 수험생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학생의 수도권 이탈을 완화하기 위해 신입생 일부를 지역 거주 학생으로만 선발하는 제도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학대를 빼고 전국 39개 의대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총 4487명이다. 이 중 서울과 수도권이 1296명인 반면 비수도권은 3191명(71%)에 달한다. 게다가 비수도권 의대들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늘릴 계획이어서 지방 학생들의 의대 진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시·수시모집 비율과 지역인재전형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2024학년도 1071명에서 2025학년도 1966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의대 정원 증원분이 100% 반영되는 2026학년도에는 2247명까지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합격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은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환산점수 기준으로 2025학년도에는 2.91점, 2026학년도에는 3.90점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대로라면 2024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이공계 학생의 67.7%가 의대에 지원할 수 있다.
지역별로도 희비가 엇갈린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이 466명(해당 권역 모집 정원의 74%), 부산·울산·경남이 485명(68%), 대구·경북이 366명(64%), 충청권 463명(63%), 제주 36명(51%), 강원 150명(38%)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을 살펴보면 강원도 의대 모집인원이 고3 수험생의 5%, 고2 학생의 7%에 달할 수 있어 가장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적이 높은 지방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에 얼마나 진학하려는지에 따라 서울권과 지방권 합격선에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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