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용산어린이정원 오염‥개방 중단·정화 필요" 주장

이문현 lmh@mbc.co.kr 2024. 5. 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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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반환기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개방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오염물질로 인한 안전 문제로 개방 중단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미군기지 반환 후 7년 동안 어떤 공법으로 정화할 것인지, 그리고 그 정화가 제대로 완료됐는지 검증하고 공원을 만드는 게 계획이었는데, 정부가 이 일정을 무시한 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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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반환기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개방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오염물질로 인한 안전 문제로 개방 중단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미군기지 반환 후 7년 동안 어떤 공법으로 정화할 것인지, 그리고 그 정화가 제대로 완료됐는지 검증하고 공원을 만드는 게 계획이었는데, 정부가 이 일정을 무시한 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원개방을 즉각 중단하고 오염물질에 대한 정화와 오염자부담 원칙에 따라 미군에 정화 책임을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색연합 등은 반환된 용산 미군기지의 경우, 수십 년 동안 100건 이상의 유류 유출 사고가 났고, 이 때문에 중금속과 오염물질로 범벅돼 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58만여㎡ 용지 중 약 30만㎡를 임시 개방했는데, 깨끗한 흙을 15cm 이상 두텁게 덮고 그 위에 잔디를 심거나, 오염물질이 발견된 곳은 개방 지역에서 제외해 안전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500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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