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나는 여전히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밀란&가족과 함께 걷는 제2의 인생은 충만하다

최대영 2024. 5. 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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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현역 은퇴 이유와 제2의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전했다.

현재 42세인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스웨덴 1부리그 말뫼에서 프로에 데뷔해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 바르셀로나, 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갤럭시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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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현역 은퇴 이유와 제2의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전했다.

현재 42세인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스웨덴 1부리그 말뫼에서 프로에 데뷔해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 바르셀로나, 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갤럭시에서 활약했다. 클럽 커리어 통산 500골 이상을 기록했으며, 스웨덴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월, 두 번째로 밀란에 합류한 그는 정신적 지주로서 '로소네리의 부활을 이끌었고, 2021-22 시즌에는 11년 만에 19번째 스쿠데토를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커리어 말기에는 잦은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2022-23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고문으로 밀란에 복귀해 차기 감독 선임 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중동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인 아나스 부하쉬의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세컨드 커리어를 언급하며 "칼디날레(밀란의 구단주)는 내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밀란과 함께 일한 지 3~4개월이 지났지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족과 좋은 삶을 살고 싶었고,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일을 하고 싶었다"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현역 은퇴의 큰 이유였다고 고백했다. "만약 현역 생활을 계속했다면 많은 것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저는 무릎에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좋아, 여기까지만 하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자'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받아들였어요. 그때까지 내 자존심이 그만두기 어렵게 만들었던 거죠. 나는 지금도 내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고, 계속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익숙한 '이브라히모비츠 구절'로 자신의 결정을 회상했다.
"아내는 항상 '오랜 시간 동안 당신을 돌봐준 사람을 잊지 말아라'고 말하죠. 그녀는 나를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함께 해줬어요. 인간관계에서 큰 자존심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우리가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는 가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헬레나(아내)는 빨래도 하고 요리도 직접 한다. 가정부는 한 명뿐이다. 아이들 학교 등하교는 내가 담당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교생 중 우리 아이들만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다른 가정에서는 유모가 있거나 운전기사가 데려다주고 데려다주는데 우리 집은 그렇지 않았다"고 현역 은퇴 이유와 제2의 커리어에 대해 말했다고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일 보도했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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