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로 돌아온 국제현대무용제, 다음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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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을 통해 디지털화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급급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찾아본다.
다음주 열리는 국제현대무용제가 처음 시도한 자체제작 작품들의 주제다.
국제현대무용제는 원래 5월의 대표 축제였으나 작년 공연장 사정으로 9월에 진행됐다.
협회 측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국제현대무용제가 현대무용 작품의 허브 역할을 해왔던 것에서 더 나아가 안무가들의 작품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한 발 더 내디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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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사회 현대인 자화상 표현
현대무용을 통해 디지털화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급급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찾아본다. 다음주 열리는 국제현대무용제가 처음 시도한 자체제작 작품들의 주제다.
한국현대무용협회는 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제43회 국제현대무용제(2024 MODAFE)’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현대무용제는 원래 5월의 대표 축제였으나 작년 공연장 사정으로 9월에 진행됐다. 올해는 5월 축제로 귀환해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의 ‘리: 뉴, 올(Re: New, All)’을 주제로 내걸었다.
오는 10일 개막공연에서는 국제현대무용제의 향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담회를 갖는다. 앞서 무용제를 이끌어온 김혜정, 이해준, 김형남 등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어떻게 성장해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다시 보고 싶은 무용수들’이라는 컨셉트로 △ 최문석의 ‘믿음’ △ 김수정의 ‘컴플라이먼트 오브 라이프’ △ 최수진의 ‘마이 룸’ △ 신창호의 ‘토크 투 허 중에서’ △김형남의 ‘찔레꽃’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무용제에서 특히 주목할 프로그램은 ‘MODAFE 프로덕션’이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작품 제작부터 향후 국내·외 유통까지 계획하고 있다. ‘메타모포시스’는 알바니아 출신 이리언 크루자의 안무로 세계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본질을 포착하는 사유를 주제로 한다. 이상태의 ‘헬로! 각속도 ’는 빠르게 디지털화 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가상 세계를 낯설어 하면서도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표현했다.
최영현의 ‘라디에잇’은 내 눈앞에 보이는 사물이 그렇게 보여질 뿐 실제로 관찰 가능한 사물은 없다고 이야기하며 이언주의 ‘사이’는 발상의 전환으로 닫힌 구조를 부수고 새로운 사고가 가능한 희망적인 공간으로 균열을 표현했다.
협회 측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국제현대무용제가 현대무용 작품의 허브 역할을 해왔던 것에서 더 나아가 안무가들의 작품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한 발 더 내디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해외초청작으로는 2023년 아비뇽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스위스 무용단 ‘델가도 푹스’와 프랑스 무용단 ‘나이프 프로덕션’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호영 배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를 연임한다. 김호영 배우는 “1회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무용의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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