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난해 시리아에서 드론으로 사살한 남성, 테러범 아닌 양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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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해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로 판단해 사살한 인물이 테러와 무관한 양치기였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현지시각 2일 발표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개한 조사 결과 요약보고서에서, 지난해 5월 3일 시리아 북서부의 한 마을 주민인 로트피 하산 미스토가 테러범으로 오인돼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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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해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로 판단해 사살한 인물이 테러와 무관한 양치기였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현지시각 2일 발표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개한 조사 결과 요약보고서에서, 지난해 5월 3일 시리아 북서부의 한 마을 주민인 로트피 하산 미스토가 테러범으로 오인돼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중부사령부는 표적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은 채 드론을 이용해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가 당시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평범한 양치기인 미스토였다고 보도하자 지난해 6월부터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10명의 민군 합동조사팀이 이번 사건을 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이번 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실수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표적 프로세스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군은 2021년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민간인 10명의 사망자를 낸 오폭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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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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