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적게나마 속속 복귀, 이틀새 20명 늘어 전체 6% 근무”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5. 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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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들어 적게나마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달 넘게 수련병원을 떠나 있는 동안 생활고에 시달린 일부 전공의들이 돌아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에 따르면 이는 고무적인 수치로, 당시 전임의들이 후배 의사인 전공의 집단사직과 현장 이탈에 동참하면서 지난 2월 29일 전임의 계약률은 수련병원 100곳에서 33.6%, 빅5 병원에서 33.9%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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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는 “최근 들어 적게나마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달 넘게 수련병원을 떠나 있는 동안 생활고에 시달린 일부 전공의들이 돌아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역시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소수 복귀자가 있다”고 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레지던트는 지난달 30일 570여명에서 전날 590여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전체 9900여명의 6% 수준이다.

일부 전공의들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다른 의료기관에 취업하지 못한 탓에 그동안 생활고를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에서는 전공의 지원 사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전공의 과정을 이미 마친 전임의들의 계약률은 소폭이나마 상승 중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4월 30일(61.7%)보다 올랐다.

특히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68.2%로 더 높아 70%에 육박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는 고무적인 수치로, 당시 전임의들이 후배 의사인 전공의 집단사직과 현장 이탈에 동참하면서 지난 2월 29일 전임의 계약률은 수련병원 100곳에서 33.6%, 빅5 병원에서 33.9%에 그쳤었다.

이어, 정부는 지난달 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 측에 재차 촉구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료개혁특위에 의협과 전공의가 참여하도록 그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며 “의협과 전공의협의회에 (특위 산하의) 4개 전문위원회에 참여할 위원을 추천해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료개혁에 의료계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도 가능하고, 형식에 구애 없이 언제라도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연 의료개혁특위는 이달 열릴 2차 회의에서 전문위원회 구성·운영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특위 운영 방안과 4대 개혁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4대 개혁과제는 중증 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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