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투혼' 우상혁, 남다른 올림픽 각오 머리도 밀었다…기록은 2m25로 주춤

조용운 기자 2024. 5. 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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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2024년 첫 실외 경기에서 2m25의 성적을 냈다.

우상혁은 3일 경상북도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를 뛰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후스토페체 실내도약경기대회에서 2m33을 기록했던 우상혁은 슬로바키아 실내 대회(2m32), 네흐비즈디 국제육상대회(2m30) 등에서 모두 2m30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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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3일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며 삭발 머리로 확 달리진 외형을 보여준 우상혁이 2m25를 뛰었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다짐했다. ⓒ 연합뉴스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3일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며 삭발 머리로 확 달리진 외형을 보여준 우상혁이 2m25를 뛰었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다짐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의 우상혁.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2024년 첫 실외 경기에서 2m25의 성적을 냈다.

우상혁은 3일 경상북도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를 뛰어 정상에 올랐다. 국내 최정상을 자랑하는 우상혁은 KBS배에서만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머리카락을 빡빡 민 삭발 모습으로 대회에 나섰다. 우상혁을 일약 스타로 만들었던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군 생활을 위해 짧게 잘랐던 스타일보다도 더 밀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8명 중 마지막으로 나선 우상혁은 첫 시도에서 2m19를 단번에 넘었다. 이어 2m25를 시도해 2차시기에 성공했다. 끝으로 2m30에 도전했으나 세 번의 시도 모두 실패했다.

우상혁이 기록한 2m25는 이번 시즌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지난 2월 후스토페체 실내도약경기대회에서 2m33을 기록했던 우상혁은 슬로바키아 실내 대회(2m32), 네흐비즈디 국제육상대회(2m30) 등에서 모두 2m30을 넘겼다.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2m37을 목표로 하는 우상혁이라 지금의 성적이 만족스러울 수 없다. 멋쩍은 표정을 지은 우상혁은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의 준비를 다짐했다.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올림픽에만 집중하기 위해 머리도 삭발로 정리했다는 전언이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3일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며 삭발 머리로 확 달리진 외형을 보여준 우상혁이 2m25를 뛰었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다짐했다. ⓒ 연합뉴스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예선까지 정확하게 100일 남았다. 우상혁은 앞으로 해외 대회를 통해 기록 상승을 도모한다. 이틀 뒤 카타르 도하로 출국해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현역 최강 점퍼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주최하는 것으로 세계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올림픽 전초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이후 일본 도쿄로 이동해 19일부터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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