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향으로 돌아온 장남 부부

2024. 5.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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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한 아들 부부와 한 지붕 아래에서 사는 모습은 어떨까.

경남 진주의 82세 부부 김형기·박점분 씨와 이들의 장남인 55세 김민규 씨, 며느리 임정하 씨 이야기를 들어본다.

민규 씨 부부는 6년 전 '연로한 부모님을 위해 농사를 짓겠다'며 귀향했다.

결국 부모님은 아들이 미처 다 하지 못한 밭일을 손수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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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日 오후 8시 20분)

장성한 아들 부부와 한 지붕 아래에서 사는 모습은 어떨까. 경남 진주의 82세 부부 김형기·박점분 씨와 이들의 장남인 55세 김민규 씨, 며느리 임정하 씨 이야기를 들어본다. 민규 씨 부부는 6년 전 '연로한 부모님을 위해 농사를 짓겠다'며 귀향했다. 부모님도 내심 농사일을 덜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고마웠다.

그러나 막상 아들이 돌아오자 기대와 달리 일이 더 늘었다. 민규 씨가 마을 이장이 되면서 마을 사업에 정신이 없고, 밤만 되면 사람을 만나러 나가 늦은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아서다. 결국 부모님은 아들이 미처 다 하지 못한 밭일을 손수 처리한다.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정하 씨는 퇴근 후에도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다. 설상가상 무리한 밭일 탓에 어머니의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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