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터미널 어떻게 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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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대대적인 종합개선에 들어간다.
인천공항공사는 2001년 준공 후 23년이 경과한 제1여객터미널(연면적 50만8296㎡)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발전으로 인한 공항운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공모안에는 노후화된 기존시설의 설비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 제1여객터미널 전반에 대한 폭넓은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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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대대적인 종합개선에 들어간다. 준공된지 23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됐기때문이다.
현재 제1터미널은 기계·전기·통신 시설의 80%가 내구연한을 초과했으며 지진·소방 등 시설이 과거 기준으로 설계·시공돼 시설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공모안에는 노후화된 기존시설의 설비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 제1여객터미널 전반에 대한 폭넓은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우선 출발층 체크인홀 천장은 부드러운 곡선을 중첩해 수묵화의 운해처럼 표현함으로써 한국적이면서 21세기에 걸맞은 공간적 느낌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별도로 조성해 체크인, 출국장, 탑승구로 이어지는 최적동선을 구현한다.
도착층 수하물 수취지역의 경우 수하물 수취대를 증설했으며 입국장면세점을 도착 동선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재배치하는 등 입국자 동선을 개선해 여객편의성을 제고한다.
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여객편의가 크게 개선됨은 물론 제1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현재 5400만명) 역시 10% 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종합개선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누구나 가고 싶은 공항’으로 변모시키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항운영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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