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선 정치적 동지 세종 김종민‧강준현, '채상병특검법'에 모처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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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동지였다 갈라선 세종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처리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3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늦었지만 이태원특별법, 채상병특검법이 통과되는 값진 결과도 있었다. 민주당과 유가족, 국민의 간절함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소속 의원 38명과 함께 국회의장의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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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생 동갑내기 대표적인 안희정계 정치인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정치적 동지였다 갈라선 세종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처리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3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늦었지만 이태원특별법, 채상병특검법이 통과되는 값진 결과도 있었다. 민주당과 유가족, 국민의 간절함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거대한 퇴행 속 국정운영을 바로잡고 민생중심 사회, 안전사회로 나아가고자 노력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21대 임기와 22대 국회에서도 무능한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소속 의원 38명과 함께 국회의장의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당시 그는 "국회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간의 협의 대상도 아닌, 국회법 제76조 2항에 나와 있다"며 "이제 모든 것은 본회의 개의 권한을 갖고 있는 김진표 의장에 달린 만큼, 국민의힘에 무응답에 의장이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세종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종민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해당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정부 여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배신감을 키운 여러 사건 가운데 핵심이 바로 채상병 사건"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벌써부터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총선 민심부터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1964년생 동갑내기인 강 의원과 김 의원은 안희정계로 정치에 입문한 동지관계다. 그러나 김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갈라섰다.
이후 김 의원이 세종지방법원 설치와 관련해 "강 의원과 협의했다"고 언급하자 강 의원은 "그런 일 없었다"고 선을 긋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의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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