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직원 폭행한 30대...잡고 보니 영풍제지 주가조작 가담 수배범 [앵커리포트]

이하린 2024. 5. 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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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을 주도해 다른 투자자에게 6천억 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는 주범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영풍제지를 인수한 대양금속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공 모 씨와 미등기임원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어제 구속했는데요.

이들은 재작년 10월부터 1년 동안 증권계좌 300여 개를 동원해 시세 조종 행위를 통해 영풍제지 주가를 띄우는 방식으로 부당이득 6,600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앞서, 총책 이 모 씨 등 주가조작과 범인도피에 가담한 일당 18명을 기소했는데, 영풍제지 관계자가 구속된 건 공 씨가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과는 별개로 지난달 28일/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직원을 때린 30대 남성이 검거됐는데요,

알고 보니 영풍제지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허위 인적사항을 대는 등 서둘러 사건을 무마하려 했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신원 조회를 통해 수배 중이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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