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퇴계원중학교 운동장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6년 말까지 퇴계원중학교 운동장에 지하주차장이 조성된다.

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퇴계원중학교 운동장 지하에 17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의 퇴계원중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퇴계원읍 일대는 협소한 도로폭과 난개발로 인해 공영주차장 건립이 가능한 부지가 제한적인 곳으로, 특히 주차장법이 제정되기 전에 조성된 지역은 주차 공간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양주시는 2022년부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퇴계원중학교 운동장 지하에 학교복합시설로 교직원주차장을 겸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시민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번에 사업이 확정된 퇴계원중 지하주차장은 연면적 6300㎡에 지하 2층 규모로, 주차대수는 교직원 전용 64면을 포함해 약 170면 정도로 계획됐다. 사업비 165억원은 전액 남양주시가 부담한다.

시는 공사기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설계용역 단계부터 안전사고 및 소음방지 대책을 꼼꼼하게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퇴계원중학교, 퇴계원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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